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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둘이 아니다. 
원동력은 여러분의 사랑


동방신기. 19년 째의 도전과 유지

동방신기가 2년 반 만에 일본 팬 곁으로 돌아왔다. 
"가능한 한 많은 분들과 만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6개 도시를 돌고, 21공연을 진행하였다. 일본의 팬들을 향한 마음,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들어보았다. 

2020년 1월에 일본 데뷔 15주년 투어로 오사카 공연을 연 이후 2년 반 만에 일본을 방문하였다. "기다렸습니다"라 하자 두 사람이 동시에 "감사합니다"하며 정중한 인사를 하였다. 
윤호: 생각보다도 시간이 걸렸네요. 저는 이전부터 레인보우 브릿지를 보면 "일본에 왔구나" 했는데, 이번에는 레인보우 브릿지를 본 순간(두 팔을 들며 승리 포즈) "일본에 왔다~~!!"하며 소리를 질렀어요. 풍경도 변함없이 아름답고 전부 반가왔어요.
창민: 사람이란게 눈에 익은 것을 보면 안심이 되잖아요. 2년전에는 당연히 봐 왔던 일본의 풍경과 건물들을 이번에 오랜만에 보면서 "아..돌아왔구나"하며 마음을 놓았죠. 일본은 저희들에게 "제 2의 집"이라고 새삼 느꼈습니다. 

4월27일에 입국. 격리기간을 마치고 리허설에 팬이벤트라는 바쁜 2개월이 지났다. 
창민: 일본에 와서 곧 라멘을 먹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일본의 생맥주 마시고 싶다", "일본의 라멘이 그립다"고 많이 생각했었어요. 스태프분들에게 "라멘이 먹고싶다"고 전하자 배달 가능하다고 해서 얼른 주문했어요. 좀 박하게 말하자면 배달 중에 면이 불어서 좀 아쉬웠지만요(웃음) 그래도 역시 먹었던 맛 그대로여서 좋았어요.
윤호: 맛있었어요. 격리해제 후 가게에서 먹으니 더욱 맛있었지요. 격리기간 중은 유투브로 동영상을 보기도 하면서 지냈어요. 저는 최근 다양한 사람들의 일상 동영상을 보는 것이 취미랍니다 "회사원의 하루" 같은 것을 보지요. 아티스트로서 살아가면 모르는 것도 많잖아요. 그런 부분을 채운다는 감각이죠. 사회 공부가 됩니다. 
창민: 저는 골프 스윙 동영상을 잘 봅니다. 이 사람은 어떤 스윙으로 어떤 연습기구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면서 참고도 하고.
윤호: 창민이 말을 듣고 생각났는데, 일본에 와서 저희 둘이서 골프치러 갔었어요. 저희들은 일본에 못 온 기간 동안 골프를 시작했거든요. 
창민: 작년에 막 시작했어요. 주위 분들이 추천해 주셔서 시작했죠. 해 보니 재미있어서 윤호한테도 권했죠. 생각해보니 저희들은 공통의 취미가 거의 없어서 "함께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윤호: 유혹에 넘어갔지요(웃음). 제 친구들 중에도 골프 하는 친구가 있기는 한데 좀처럼 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거든요. 근데 창민이가 하자고 하는데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잖아요? "하는 수 없네, 해 볼까" 해서 시작했는데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창민: 지금은 둘 중에 누가 더 빠져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둘 다 골프에 빠져있어요.
윤호: 맞아. 창민이가 잘 치는데요. 폼이 정말 멋지죠.
창민: 스윙 동영상을 보니까요. 뭐 이렇게 말은 하지만 실은 둘다 같은 레벨이에요. 
윤호: 저는 언젠가 스코어 100을 깨고 싶어요, 창민이 목표는 뭐지?
창민: 저는 구체적 숫자 보다도 "어제보다 오늘의 나. 날마다 조금이라도 성장하자"하지요. 
윤호:(박수하며) 그거 중요하지! 일도 마찬가지에요.

지금까지는 요코하마와 오사카 등의 대도시의 공연장에서 팬클럽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6개 도시를 돌면서 아레나에서 21공연을 하는 형식이다. 아레나에서 팬클럽 이벤트를 선택한 것은 이유가 있어서다. 
윤호: 만나지 못하는 기간 동안 저희들이 간직했던 "여러분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어떻게 하면 잘 전할 수 있을까하고 생각했는데, 우선 될 수 있는대로 빠른 시기에  뵙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여러분과 가까운 거리에서 인사를 드리고 추억을 만들고 나서 다음에 라이브를 해보자는.
창민: 큰 공연장에서 팬 여러분을 모으고 나서 끝, 이렇게는 하고 싶지 않았어요. 이번에 많은 팬 분들과 재회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친구들조차도 몇년 씩이나 만나지 못하면 관계가 힘들어지는데 일본 팬 분들은 변함없이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시고 응원해주시잖아요. 그것이 "사랑" 그 자체이고, 저희들은 복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호: 이벤트에서는 이전처럼 소리를 내서 응원할 수 없으니 답답하시기도 하셨을 겁니다. 그래도 마스크를 했지만 여러분의 표정은 잘 보였고, 환성을 올리지 않아도 여러분의 감정이 직접 전달되었어요. 마지막 인사에서 저희들이 공연장을 돌았을 때에도 침묵 중에도 눈에 감정을 담아 손을 흔들어 주셨어요.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공기에 마음이 너무 편안해져서 "동방신기의 무대는 따뜻하구나"하고 새삼 감동했습니다. 이런 경험은 무척 드물기 때문에 특별한 기분이 들었어요. 

데뷔 18년차. 오랜 시간 일에 대한 동기부여를 지속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체력적으로도 또 퍼포먼스도 진화하는 것을 보면 여전히 무대에 대한 정열의 불꽃은 활활 타오르는 것 처럼 보였다. 
윤호: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을 일로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은 좀처럼 없는 것 같아요. 감사하면서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또 저희들은 많은 분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많은 분들이 서포트해주시고 계십니다. 이렇게 저희 주위 분들에 대한 책임감이 점점 강해져서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동방신기"는 둘이 아닙니다. 물론 플레이어로서는 저와 창민이 두 사람이지만, 팬 여러분과 스태프 여러분이 "동방신기"이며, 모두 함께 동방신기를 만들고 있는 것이죠. 이런 마음이 나이 들면서 더욱 강해졌어요. 가끔은 기분이 가라앉고 쉬고 싶을 때도 있어요. 저도 사람이니까요. 그래도 무대 위에서 팬 여러분의 웃는 얼굴을 보면 정체모를 힘이 생깁니다.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그런 기쁨이 있으니까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창민: 신인 때는 "잘 나가고 싶다","성공하고 싶다" 라는 마음으로 해왔지만, 지금은 윤호가 말한 것처럼 저희들 두 사람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스태프, 여러분 모두와 함께 살기 위해 하고 있어요. 모두 함께 "동방신기"를 움직이고 있는 것이죠. 그런 감각인 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의욕만으로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
창민: 그렇죠. 절대 그렇습니다. 

그러면 지금의 동방신기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창민: 도전과 유지. 둘 다 중요합니다. 이렇게 오래 활동을 하면 아티스트로서 해보지 않은 것을 찾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죠. 그래도 새로운 것에 계속 도전하는 것은 아티스트로서의 생명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도전하는 마음은 계속 갖고 싶어요. 체력과 퍼포먼스의 질을 유지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죠. 체력적으로는 저하될지 모르겠지만 "예전이 좋았어"라고 평가 받으면 자존심도 있고 억울하니까 한계까지 해보겠다는 기개는 갖고 있어요. 
윤호:(그래그래, 수긍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는 의식은 늘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렇다고 너무 힘을 줘서 하고 싶지는 않아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어요. 

올해 윤호는 36세, 창민은 34세. 아티스트로서도 물론,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도 물이 오른 시기이다. 동방신기로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그려보는 미래는 어떤 것일까. 
윤호: 저는 "정윤호"와 동방신기의 "윤호"의 인생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동방신기의 윤호로서는 지금까지 노력해 온 시간 보다도 더 긴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어요. 동방신기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오래 계속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요. 꿈이 있어요. 팬 여러분이 결혼해서 자녀도 생기고, 그 아이들과 함께 동방신기의 라이브에 오는 것. 저희들의 라이브가 테마파크같은 존재가 되면 좋겠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평온하게 계속되면 좋겠습니다. "정윤호"로서의 인생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망설인다기보다는 제게는 "정윤호"의 인생은 데뷔 전의 고교생 시절에서 멈춰 있어서 그것을 어떻게 다시 움직이면 좋을지 잘 모르겠다고 할까요. 원래부터 지금도 열심히 살고 있고, 이대로 괜찮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요. 일단 하루하루 나아갈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창민: 저는 아티스트로서의 저, 한 사람의 남자로서의 저라는 경계선을 일부러 긋지 않고 일과 사생활의 밸런스를 잘 잡아가면서 살겠다는 바램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아티스트라는 일을 해 와서 저만의 시간이나 가족과의 시간을 충분히 가져보지 못한 것도 있고요. 그런 부분도 충실해지고 싶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공부를 해서 균형잡힌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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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인물 Person in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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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 한살 까지는 아티스트를 하자고 전부터 정했거든요" (윤호)
데뷔한 지 18년. 지금도 여전히 한국과 일본의 음악계의 선두 주자로서 빛난다. 
그 원천은 두 사람과 팬들의 유대와 높은 프로의식이다

팬미팅을 진행하기 위해 2년 반 만에 4월말 일본을 방문하였다. 
2017년 말(18년 1월 1-8일 합병호) 이래, 오랜만에 재회하는 니나가와 미카蜷川実花를 발견한 윤호는 만면에 웃음을 띠고 다가가 주먹 악수. 헤어컬러를 칭찬하기도 하고, 근황을 묻기도 하는 등 먼저 거리를 좁혀나갔다. 한편 창민은 사진을 보며 "정말 멋지다"고 중얼거리는 니나가와에게 "찍어주신 분이 훌륭하시니까요'하며 말을 걸고, "안 변했네" 하는 대답에 "에~그럴 리가요~ 서로 마찬가지잖아요" 라며 재치있게 받았다. 유창하고 품위있는 일본어가 듣기 좋았다. 

촬영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윤호가 창민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창민은 자연스럽게 윤호의 팔에 기대었다. 18년 쌓아온 신뢰로 이어진 두 사람의 세계가 여기 있었다. 
취재 후 윤호가 먼저 준비를 마치고 한발 앞서 대기실을 나갔다. 넉넉한 티셔츠에 하프팬츠, 농구화인 스포티한 사복에 "젊음이 넘치네요"하고 말을 걸자 "젊답니다"하며 빙긋. 매니져가 "50살까지 [Why" Keep Your Head Down"]을 할 것이니까요"라 해서 나도 모르게 쥬스 종이팩에 꽂으려던 빨대를 떨어뜨렸다. Why?는 동방신기의 곡 중에서도 특히 격렬한 댄스 퍼포먼스가 요구되는 곡이다. 
"저는 51살까지는 아티스트를 하자고 꽤 오래전부터 정했어요. 마이클 잭슨도 50살까지 했으니까요. 그래도 마음같아서는 57살까지는 하고 싶네요. 쟝르요? 뭐든 좋아요. 트로트를 끼워도 되고요. 그래도 반드시 댄스로 돌아올겁니다. 그걸 위해서도 착실하게 몸만들기도 계속할거구요"
동방신기라는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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