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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다시 한번, 출발선에


약 2년간의 휴지기간을 거쳐 동방신기가 재시동하였다. 앨범발매에 드라마 주제가, 5대 돔 투어.
수많은 매스컴 노출 등, 전보다 늘어난 활동하는 모습에 강력한 아티스트 파워를 드러내고 있다
이제부터 앞으로의, 반영속적으로 넓어질 미래를 앞에 둔 두 사람의 심경에 다가가본다.

 

2017년 8월 22일 아침, 와이드쇼와 스포츠신문은 그들의 연예게 활동재개를 화려하게 보도하였다. 전날 밤, 도쿄에서 기자회견이 열려, 동방신기가 앨범발표와 5대 돔투어와 함께 완전히 복귀한다는 취지의 선언을 하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함께 일본의 매스컴 앞에 등장한 것은 약 2년4개월만의 일이었다.

기자회견은 일본 뿐 아니라 같은 날 낮에는 한국에서, 다음 날은 홍콩에서도 열렸다. 활동을 재개한지 4개월이 지난 윤호와 복귀한지 이제 3일 째에 셀 수 없는 플래쉬 세례를 받은 창민은 시종 미소와 웃음 띤 얼굴로 억누를 수 없는 부활의 기쁨을 나타내었다. 본지 취재는 그로부터 약 보름 후에 이루어졌다. 모국인 한국에서 커다란 의무를 마친 그들에게서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온화한 여유와도 같은 느낌, 여분의 힘을 뺀 오픈된 분위기, 그리고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 설레고 있는 소년과도 같은 정신에서 탄력성이 느껴졌다.

그렇다고는 하나, 2년간의 공백이었다. 아직도 이전처럼 일본어로 유창하게 말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두 사람 모두 이미 2년전에 비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일본어 수준까지 돌아와 있었다. 여기에서도 또다시 그들의 의욕을 읽을 수 있었다.

휴지기간 중에 무엇을 생각하고, 어떠한 마음으로 부활의 날을 맞았을까. 떨어져 지낸 파트너에 대한 생각은? 앞으로의 비전은?

자, 복귀에 임하는 그들의 많은 생각들과 마음을 찬찬히 들어보자.


-8월 서울, 도쿄, 홍콩의 세 도시에서 열린 복귀기자회견의 감상부터 부탁드립니다.
윤호:(사진 오른쪽) 우선 동방신기로서 2017년의 첫 스케줄이었고, 3개국을 도는 것은 좋았지만, 여러분께서 저희들을 얼만큼 기다려주셨을까? 하는 걱정도 조금은 있었습니다. 그래도 예상했던 것 이상의 취재진이 오셨습니다.

창민(사진 왼쪽):그렇습니다. 저는 이틀간 3개국을 다니는 것이 상당한 하드 스케줄이라고 생각했는데, 잘 다녀오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아, 다음에 또 할 수 있겠다"하고 안심도 했었고요...(웃음)
윤호: 아직 살아있네~ 라고? (웃음)
창민: 맞아. 거기에 플러스, 아직 이렇게 바쁠 수 있다는 것이 기뻤습니다. 매우 감사했지요. 홍콩에서는 팬 분들도 회견장에 들어오셨고, 팬 분들이 "기다렸습니다"하는 메시지를 보여주기도 하셨는데, 물론 그에 대해 감사드리지만, 언론인 분들이 그렇게 많이 오실 줄은 예상하지 못했거든요.
윤호: 응, 그 부분에 솔직히 놀랐습니다. 서울에서도 200명 정도의 기자분들이 오셨어요. 시작 전에는 여러 이야기들을 진지한 얼굴로 말할까, 농담도 섞을까, 어떤 방식으로 말을 할까, 하고 제 나름대로 조금 고민했었는데, 여러분들의 표정을 보니 <잘 돌아왔어요> 하시는 마음이 무척 많이 느껴져서 안심했습니다.


-두 분이 처음부터 무척 싱글벙글 기분 좋아보이셔서 그것을 본 기자분들도 부드러운 표정이 되었겠지요.
윤호: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실은 저는 회견 직전까지 조금 쫄아있었죠(쓴웃음)
창민:저도 그랬습니다
.


덧붙이자면, 일본의 회견에 모인 매스컴은 약 100명 정도 였지만 인원수를 한정하여 열렸기 때문에 참가 못한 매체도 많았다고 전해진다. 그러니 만일 통상적으로 모였다면 그 몇 배나 되는 매스컴 관계자들이 회견장에 꽉차고 넘치는 등 그건 그것대로 대혼란 상태가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하였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판단하고 있다.
어쨌던 두 사람 모두 약 2년만에 일본에 왔다. 2006년에 데뷔한 이래, 수도 없이 방문했던 일본에 오랜만에 왔을 때의 기분은...

 
맑개 개인 하늘에 장래를 포개어보다


윤호:(하네다) 공항에 내린 순간의 공기로 "아, 일본에 왔구나. 오랜만이구나"하고 느꼈고요... 예전부터 공항을 나와 레인보우브릿지의 경치를 보면서 "아, 다시 돌아왔구나""다시 시작해야지"하는 기합을 넣었었는데, 그날 의외로 날씨가 좋았습니다. 뭐, 그 사실이 동방신기의 활약과 관계가 있는지 물어보신다면 잘 모르겠지만요(웃음), 매우 날씨가 좋아서 "아, 앞으로 동방신기가 가는 길도 이런 날씨일까" 하고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져서(기자회견장까지) 왔었죠.

-확실히 도쿄의 8월은 비가 계속 내렸으니까요. 맑은 하늘이 나왔다니 뭔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윤호: 그렇죠?


-창민씨는 복귀3일째인데도 그렇게 바쁘셨는데 가족분들과 만날 시간은 있었나요?
창민: 아, 네 만났습니다. 제대하면 누구보다도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었었거든요. 모두 함께 식사하러 갔었지요.
윤호: 그래서 그날 (창민이 제대 당일)은 제가 전화도 한통 넣지 않았죠. "축하해" 라는 말 한마디만 문자로 보냈지만요.
창민: 배려였죠.
윤호: 저와는 그 다음날부터 일 때문에 또 만나니까요(웃음). 오늘만큼은 가족과 보내렴, 하고 방해가 안되도록 한거죠(의기양양, 원문=도야가오)
창민: 맞아요. 다음 날 부터 벌써 일 시작이었죠! 팬 여러분들께는 저희들이 빡세게 일하는 것이 기쁜 소식일지 모르겠지만, 좀... 이렇게까지 일할 필요가 있을까요?!(웃음)
윤호: 그치만 여러분을 2년이나 기다리게 했으니까. 그런 (미안한)마음이 있으니까 일을 팔팔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창민: 팔팔...! (웃음)


-간단히 말해, 두분에게 있어 이 2년간은 길었나요? 아니면 짧게 여겨졌습니까?
창민: 분명히 말하지만, 길었죠! 확실히 길었습니다!!
윤호:(웃음) 저는... 의외로 짧았습니다. 왜 그러냐면,인생에서 자기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이렇게 가져본 것은 처음이었고, 앞으로도 좀처럼 없을 것 같아요. 물론 "무대에 빨리 서고 싶다"라는 마음은 있었지만 이런 시간도 이런 시기에 즐겨보자라고 생각하니 길게는 느껴지지 않았다고 할까, 더욱 자기자신을 레벨 업하기 위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조사하고 얻고, 공부하기도 한.. 그런 시간은 저 자신에게 있어 귀중했습니다. 이는 창민이도 같이 느꼈을 것 같습니다만.


남자라면 목표는 높게


과연 그렇다. 그들처럼 사춘기부터 계속 혹독한 세계에서 시간에 쫓기며 달려온 사람들이라면 멈춰서서 자기자신을 바라볼 시간이 재산처럼 여겨지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윤호:그렇습니다. 이 2년간, 낮과 밤에 하는 일이 달랐는데 밤에는 혼자 있는 적이 많았지요. 그럴 때는 많은 것을 생각했습니다. 동방신기의 윤호의 주위에는 도움을 주는 스탭들이 많이 있지요. 그러나 "지금의 윤호 혼자서는 무엇을 할 수 있지?" 하며 자신에게 질문하면서 매일 밤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을 우선 찾아내는 것 부터 많은 것들을 해보면서"책임감"이라는 말의 의미도 조금은 알게 되었지 않았을까요. 구체적으로는 그룹의 리더였으니 여러 나이 어린 이들의 상담에 응해주거나 해결해 주거나 한 것이었습니다. 그런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마음속에 새기고, 앞으로 할 활동에 살려나가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활동휴지 전의 윤호는 "2년 후, 몬스터가 되어 돌아오겠습니다"하며 "변화"에 중점을 둔 발언을 자주 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재시동 후 창민이는 "변하지 않은" 점에 안심했다고도 하는데, 이 점이 조금은 의외였다.


윤호: 2년 동안에도 휴가 때는 (창민이와) 만났습니다만, 활동재개 후에 다시 본 순간, 창민이는 역시 창민이구나! 하고 처음부터 느꼈지요. 그치만 뭔가 말로 하기에는 조금 어렵지만... 분위기가 좀 달라졌었어요. 물론 창민이는 여전히 창민이였지만 더 부드러워지고 어른스러워졌다고 할까요.
창민:(쑥스)
윤호:"나는 남자다"라고 무리해서 힘을 주는 것만이 남자다운 것이 아니라 부드러운 시선이나, 여유가 느껴진다거나.. 그래서 오히려 성장했음을 느꼈습니다. "오~앞으로도 더더욱 기대되는 걸!"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 '몬스터'라는 말은 자기자신에게 부담으로 돌아오는 면도 있지 않나요?
윤호: 실은 그렇습니다(웃음) 그래도 남자는 좀더 커다란 목표를 정하고 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굳이 그렇게 말을 한 것이지요. 우선 목표를 높게 잡는 것이죠. 구체적인 것은 다시 거기서 정해나가면 됩니다. 그것이 바로 일본의 팬 여러분이 지금 돔 투어에서 "몬스터가 된 윤호와 만난다"고 기대하시는 부분일테니, 이를 위해 여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그 부분은 부담이지요. 아하하하


상냥한 동생이 되겠다는 선언


-창민씨는 한국의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모진 동생이었다고 반성하고 앞으로는 윤호형에게 더욱 잘하겠습니다"라고 하셨는데 이전부터도 충분히 잘하셨지 않았나요.. (웃음)
창민: 더 잘해야지요! 실은 이 2년 가까이 같은 회사의 시원씨와 동해씨(SJ)와 같이 생활했었는데요. 그 분들은 같은 그룹 멤버인데도 제가 예상했던 것 보다도 서로에 대해 신사적이고 자상하고 친절... 하다고 할 점이 많았습니다. 함께 생활하보니 조금은 " 이 두 사람처럼 나도 같은 팀의 윤호에게 잘 하고 싶다"라고.. 나도 모르게 배우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실제 윤호씨가 보니 최근 창민씨가 상냥해졌나요?
윤호: 뭐, 그렇게 말을 하고나서 아직 몇주밖에 지나지 않아서요. 앞으로 좀더 두고봐야겠는데요(웃음) 그래도 전보다는 확실히 자상하게 이모저모 도와주거나 합니다. 아까도 제 옷에 붙은 먼지를 떼주었고...

-그거, 윤호씨가 이상적인 여성상에서 말했던 것이잖아요.
윤호: 그건 여성이죠~! 창민이는 아쉽게도 남잡니다! 아하하하! (하며 웃으면서 어쩐일인지 테이블 위에 놓인 창민의 손을 쥐고 붕붕 흔들었다)
창민: (그저 웃을 수 밖에 없...)


무대위의 군주라는 의식


두 사람의 부재 중에 일본에서는 필름콘서트 투어가 2번 열렸다. 첫번째는 전국 47개 지역의 홀과 라이브하우스에서, 2번째는 마쿠하리멧세와 
요코하마 아레나, 오오사카죠홀 등 5개 공연장에서 열렸다. 과거에 열린 라이브 영상을 상영하는 화면을 향해 팬들은 떼창을 하고 함성에 들끓고, 팬덤의 심볼인 붉은 팬라이트를 흔들며 상영장을 달구었다.


윤호: 그 광경은 들어서 알고 있었고, 우리 스탭이 사진도 보여주었습니다.
창민: 저는 인터넷에 올라온 뉴스 등을 보았는데요. 정말 감사드려야할 일이죠. 콘서트 영상, 그것도 실은 DVD로 나온것인데...팬들이라면 이미 가지고 있는 영상인데도 그것을 보기 위해서 일부러 돈을 내고 가수들은 그자리에 없는데도 모여주시고...누군가와 함께 응원하면서 보고 싶으셨나보다 생각했지요. 그런 분들의 마음에 꼭 보답해야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윤호: 맞아. 마음으로는 거기에 내가 갈 수 있으면 좋겠다, 하며 정말 아쉬워했습니다. 엔딩에 진짜 윤호 본인이 나와서 "자, 라이브가 시작되었습니다!"하고 외치고 싶어질 정도였어. 정말로!


-그런데 그 필름콘서트를 할 때 과거의 라이브 투어에서 같이 무대에 오른 댄서와 밴드멤버 분들께서 밝힌 무대 뒷편의 윤호씨의 모습이 팬들 사이에서 좀 화제가 되었다고 하지요. 상상이상으로 엄하고 무서운 리더라고요(웃음)
윤호: 그런가요?(웃음)

-창민씨가 봤을 때, 벌벌 떨만한 윤호씨의 스토익한 일면은요?
창민: 아, 스토익하다기보다는 어느쪽이냐 하면 완벽주의죠. 완벽한 무대를 원하는 것은 모두 마찬가지지만, 그 중에서도 윤호는 무대의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퍼포먼스를 하는 본인이니까, 한층 더"주인"의식이라고 할까... 이 무대는 내 것이다! 하는 책임감이 정말 누구보다도 가장 강한 사람이죠. 그렇기 때문에 엄하게 리더쉽을 발휘하여 지도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 역할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윤호: 늘 바보같은 농담만 하고 있으니까 그 정도는 해줘야지(웃음), 뭐, 왜 그렇게 하냐고 물으시면, 댄서 한사람 한사람도 아티스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부분까지 전부 합쳐서 쇼이기 때문이죠. 단지 동방신기 두 사람만 하면 되는, 그런 무대는 아닙니다.
창민: 그렇죠.
윤호: 댄서라고 해도 춤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잖아요? 표정부터 다 연기도 해야하고요. 그 부분을 제가 구체적으로 주문을 하기도 하고요. 그런 것은 밴드 멤버분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밴드분들, 댄서분들 모두들 프로이시지만, 동방신기의 음악에 관해서는 제가 가장 잘 알고 있으니까요.


작은 무대에서 새롭게


각각 2년동안 어린 아이들이나 노인들을 포함한, 지금까지의 팬층과는 다른 관중들이 앞에 있는 작은 라이브를 경험했다. 닛산 스타디움에서 7만명을 모은 두 사람이 소박한 무대에 서게 되는 그런 경험으로부터 배울 점도 많았을 것 같다


윤호: 음.. 물론 있었죠. 이 2년 동안 퍼포먼스를 해온 장소는 동방신기로서 서 본 닛산이나 돔, 아레나 등과는 기구나 시스템도 물론 전혀 다르지 않습니까. 정말로 작디 작은 무대고, 시스템은 갖춰지지 않았죠. 그래도 관객분들 앞에서 열심히 전력을 다해서 관객들이 웃어줄 때가 제 자신에게 정말 좋은 힘이 되었습니다. 역시 아티스트는 자기자신을 믿고 마음을 제대로 전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하고 확신을 느꼈습니다. 전부터 말하던 거지만, 이런 사실을 분명하게 확신 할 수 있었던 것이 그 때였죠. 이제 이 확신을 앞으로도 무슨 일이 있도 지니고 가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음을 담아서 노래하면 "전해졌구나"하고 실감하게 되었다구요?
윤호: 네.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번째가 스킬, 실력. 3번째가 캐릭터일까요? (웃음)

-그럼 시스템이랄까 기술적인 것은 4번째 이하군요
윤호: 더 아래에 있지요. 6번째 정도? 아, (기술 등 담당하는) 스탭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웃음)
창민: 저도 이 2년동안 제가 있는 장소에서 말이죠, 저 나름대로 해야 할 일을 하면서 노래하고 춤추고 했었는데, 그런...날들이 계속되면서 역시 지금까지 해왔던 커다란 무대가 얼마나 소중한 무대였던가를 보다 더 실감하게 되었다고 할까요..
윤호: 응. 그 기분 알겠어.
창민: (있어서) 당연한 무대라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초심으로 돌아갔다고 할까요..어쨌든 이 2년간은 무대를 갈구하는 "목마름"이 늘 있었습니다. 제 자신 속에요.
윤호: 그래도 말이죠, 남성팬이 늘었어요. 역시 한국에서도 남성이나 어린 친구들은 동방신기를 잘 모르거나 그러긴 하지만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본 많은 남성들이 "나도 이제부터 응원한다!"하고 말해주고... 아, 그리고 복무했던 양주라는 도시의 어린이로부터 최근 편지를 받았어요. "거기서 군복입고 노래했던 사람이 이렇게나 유명한 아티스트였다고 나중에 알고서 감동했다"라고 적었더라구요.

-기쁘시겠어요.
윤호: 그 편지를 읽고. 앞으로의 동방신기는 더더욱 커지는거 아냐?!" 하고 희망이 솟아올랐습니다. 글쎄, 뭐 그 아이의 부모님이 시켜서 썼는지도 모르겠지만요(웃음)

-그렇지는 않겠지요. 창민씨는 어린이들을 위한 방범계발 이벤트에서 서울경찰의 캐릭터인 봉제 의상을 쓰고서 춤추는 등의 일을 하셨다구요.
창민: 그 때는 참 더웠죠~~~~ 한 여름은 정말!!! (웃음)
윤호: 나도 그때 그렇게 하고 있다고 전해 듣고 열심히 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어.


지금의 우리들에 어울리는 예전 노래


10월 25일에는 복귀기념작로 앨범 FINE COLLECTION~ Begin Again~ 이 발매되었다. CD3매 셋트, 전 40곡 수록이라는 대형구성이다. 신녹음도 3곡 포함되어 있고, 그룹의 초기부터 중기의 히트곡이 엄선되어 있다. 그 중에서 <Rising Sun>과 <도우시떼~>는 근년의 라이브에서 이미 선보인 것을 감안하면 <Bolero>가 지금 가장 주목을 받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2009년에 발표된 이 곡은 동방신기의 악곡 중에서도 난이도가 단연 최고레벨인 장대한 발라드이며 둘이서 부르는 것은 처음. 2015년의 SMT live (회사 소속의 아티스트가 한자리에 모이는 라이브이벤트)에서 창민이 후배들과 함께 불러서 팬들로부터 "둘이 부르는 것을 듣고 싶다"는 목소리가 높았었다. (#이때 윤호는 입대로 부재)
이 선곡에는 두 사람의 근본에 있는 "과거의 자신들을 뛰어 넘다"라는 테마가 있음을 간파할 수 있다.


윤호: SMTOWN 때조차도 셋이서 부른 노래거든요? 그걸 이번엔 드디어 둘이서 부른거죠. 꽤 어려운 곡이지만 의미 있는 곡이고 여러분이 들으셨으면 합니다. 또, 그 곡을 극복하고 싶은 저희들 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창민: 곡중 노래 할당에 전혀 여유가 없어요!(웃음)
윤호: 맞아. 바빠(웃음). 창민이랑 둘이서 "어떻게 하면 이를 극복해서 여러분에게 새로운 감동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불렀습니다. 가사도 전체의 흐름과 프레이즈 하나하나를 진지하게 생각해서 불렀기 때문에 여러분이 들으시면 분명 다시 레벨업한 동방신기를 느낄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예전의 감동도 있으면서 새로운 색깔을 내었기 때문이죠. 조금은 자신있는 트랙입니다.
창민: 그렇습니다. 저희 둘다 아직 완전히 믹스된 곡은 듣지 않았지만 마음 속 깊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호: 둘이서 노래하게 되었을 때 솔직히, 할 수 있을까, 했었어요. 그러나 음으로 옮겨진 것을 들어보고 "아아, 지금 우리들 둘에게 어울리는구나" 생각이 들었죠. 남자로서, 인간으로서 성장했기 때문에 이 곡에 딱 맞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라고...이전의 우리 둘이라면 조금 부족했었을 것이라고 전 말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에서 듣고 싶군요
윤호: 라이브요~~?! (땀) 그래도 지금까지도 Rising Sun, Love in the Ice 등 절대 무리라고 생각되어진 곡들을 전부 둘이서 불렀지요. 그래야지 동방신기다!! 인거죠!


이번에도 공포의 세트리스트


그리고 화제는 자연스럽게 11월 11일부터 시작하는 자신들의 3번째인 돔투어로 옮겨갔다. 이번에는 5도시 14공연, 약 65만명이 동원될 예정이다. 공백기 끝에 갑자기 이 정도의 투어 일정을 짤 수 있는 아티스트는 일본에서도 많지 않다. 아직 개막전이기 때문에 많은 말은 할 수 없지만, 몇몇 힌트는 일러주었다.


윤호: 활동 휴지전부터 "다음에는 이런 라이브를 하고 싶다" "이런 것을 하고 싶다"하고 말한 적은 많이 있었는데 , 그것들을 이번에 전부 내보일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가장 사랑받은 곡을 뉴버전으로 보여드리거나, 시스템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것을 해볼까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모두가 바라는 것들의 공통점을 찾아가면서 말이죠.


-이번은 오리지널 앨범을 발매하지 않은 만큼, 세트리스트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즉 동방신기 올 타임 베스트인 셈이죠. 분명 한 곡, 한 곡마다 함성이 일어나는 것 아닐까요.
윤호: 그렇습니다. 그래도 그만큼, 하고 있는 저희들은 상당히 힘들것 같은데요(쓴 웃음) 베스트라이브니까요!
창민: 아무튼 아마도 앨범에 수록된 곡 중심이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무대를 보여드리는 입장에 있는 저희들도 "아, 이 곡은 좋았어"하고 자신들의 곡을 "즐기는"그런 마음으로 퍼포먼스를 하게 되겠지요.
윤호: 세트리스트는 벌써 거의 정해졌지만, 또다시 저희들 자신의 목을 조르게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다시 한번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웃음). 동방신기답지요. 그래도 관객분들이 보시면 좋은 세트리스트라고 생각하실 것이니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


그들의 라이브 만들기는 원칙적으로 스탭이 작성한 세트리스트를 토대로 멤버들도 의견을 섞어 리허설을 하면서 손을 봐가는 방식이다. 처음 마련되는 토대가 되는 세트리스트는 완성도에서 보면 60% 정도. 여기에 멤버 본인들의 의견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다듬어나가는 것이다.


- 팬의 바램으로서는 두 분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 낸 라이브를 보고 싶다는 것도 있지 않을까요. 앞으로 라이브에 관여하는 방식은 변해갈까요?
윤호: 실제적인 연출은 SAM씨(TRF)에게 부탁드리고 있고, 앞으로도 SAM씨를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는 형태가 될 것입니다. 물론 저희들의 아이디어도 받아들여지거나, 부분적으로는 제 의견이 100% 가깝게 반영되기도 합니다.
창민: 저는 "내 아이디어가 꼭 들어가야 한다!"이런 것은 없어요. 어쨌던 라이브가 좋아진다면 제 아이디어가 꼭 우선되지 않아도 미팅을 거듭하여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나는 리얼 "원피스"?


-일본의 밴드 멤버, 댄서분들과는 벌써 만나셨나요?
동방신기: 아직입니다.
창민: 가끔 메일 정도는 오가는데요. 좀.. 이건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아니메 "원피스"에서 루피가 "2년 후 다시 만나자"라고 말하고 동료들과 헤어지는 장면이 있잖아요. 그 상황이 딱 우리들이랑 닮았구나 .. 하고 저는 좀 감동해서 때때로 생각도 나고 그 장면을 다시 들여다 보거나 합니다. "모두 각자의 장소에서 강해져서 2년 후에 다시 여기서 만나자". 댄서, 밴드멤버 분들에 대해서도 정말 그런 마음입니다.


-라이브라 하면 두 분은 먼저 후배인 샤이니의 도쿄돔 라이브를 보러 가셨지요.
윤호: 네, 관객으로서 돔에 간 것이 처음이었죠. 새로운 발견이 많이 있었습니다. 객석에서 본 거리감이나 모션이라던가, 동선이나 의미를 전달하는 방식등등.. 역시 거리가 있으니까 강조할 부분은 보다 확실히 하지 않으면 모호해지겠구나 같은 것이죠. 물론 샤이니의 라이브는 무척 좋았지만 "동방신기는 이렇게 하면 좋지 않을까"하는 가능성을 빌견한 부분도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정말로.
창민: 샤이니 자체가 후배로서가 아니고,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중 하나라서 우선은 라이브를 즐겼지요. 그래도 윤호가 말한 것처럼 역시 저희들의 투어는 어떻게 될까? 하고 상상하게 되는 부분도 당연히 있고요 "우리는 라이브에서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해보자"하는 등 여러가지 것들이 떠오르는 등 자극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카리스마 직접 전수"환기(換氣)미용법"


현재 윤호는 31세, 창민이는 29세. 10대의 나이에 처음 일본에 온 두 사람도 이제  일본어로 한다면 30줄 (어라운드 사티(thirty)=아라사) 세대가 되었다. "아라사 (30줄)"라는 말을 몰랐던 두 사람은 말 뜻을 듣자 몸을 비틀어가며 큰 반응!!!


창민: Around 30라고 아라사? 그게 뭐예요... 기분 이상해~~ (폭소)

-기분.. 상하셨나요?
윤호: 뭐 괜찮은데요, 아라사~ (웃음)


-체력 기르기, 체형 유지, 컨디션 관리... 등 무엇을 하던지 생각할 일이 이전보다 많아지지 않았을까 생각듭니다만..
윤호: 음... 저는 전에는 몸에 좋은 것에는 별로 흥미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2년간 열심히 운동했었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데..실은 올해 7월에 SMT 라이브에서 동방신기의 노래를 제가 전부 혼자서 솔로로 불러야 했는데 (창민은 제대 전) 여기에 맞추어서 몸을 만들었었어요. 그게 매우 좋았기 떄문에 앞으로도 피트니스 트레이닝은 계속할 겁니다.


자신들도 자신들의 곡을 즐기는 마음으로 퍼포먼스를


-윤호씨는 복귀에 맞추어 7kg나 살을 빼셨다는데, 감량보다도 체력을 중시하셨군요,
윤호: 그렇습니다. 체력이랑, 잘 움직일 수 있는 몸 만들기를 목표로 하니 몸무게도 저절로 빠지지 않았나..

-창민씨는요?
창민: 아, 최근엔... 환기를!

-환기?
창민: 네. 오늘 처럼 계속 실내에서 촬영같은 걸 하게 되면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없잖아요. 그래서 밖에 나가 호흡하여 자신의 몸 안을 리프레쉬하거나, 몸 군데군데 혈을 눌러보거나 살짝 스트레치도 하거나요. 그런 방식을 새롭게 시작했지요. 그리고 탄수화물 양을 의식적으로 줄인 것도 있습니다. 이전처럼 극단적으로 감량하지는 않지만요. 일하는 동안에는 탄수화물을 줄이는 느낌이죠. 하지만 그 만큼 일이 없는 날은 양껏 많이 먹습니다. 그러나 먹는 양의 격차가 커도 몸에 오히려 나쁘다네요. 그래서 최근엔 쉬는 날에도 조금씩 탄수화물을 줄일까 합니다. 네.
윤호: 저도 예전보다는 조금씩 식사량을 줄여왔고, 단백질을 중심으로 먹고 있어요. 이전에는 고기파였는데 최근엔 야채를 듬뿍 먹습니다. 그리고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예전엔 아이스초코만 마셨었는데, 최근엔 아메리카노가 좋아졌어요.

-미각이 어른스러워졌군요(웃음)
윤호:네, 감사합니다. 정신은 아직 어린 부분이 있지만...(웃음)
창민: 아이스초코를 관둬서 저도 조금 안심입니다. 살찌거든요.


이 성격을 조금만 더...(웃음)


세계의 정세는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다. 물론 엔터테인먼트계에 한정해 봐도 그렇다. 격하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두 사람이 앞으로 변했으면 하는 점과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점은 무엇일까.


윤호: 그렇군요... 지금까지 팬 여러분과 걸어온 이 길은 동방신기만이 가지고 있는 프라이드니까요. 타협하지 않고 계속 가고 싶습니다.
창민:(크게 끄덕인다)
윤호: 그리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동방신기라 하면 인간적인 부분도 중요하다는 것이죠. 여러분에게 희망을 전달하거나 용기를 드리기 위해서는 더욱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조금 섬세한, 너무 생각을 많이 하는 점이 있어서요, 조금 더 단순하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성격이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변하고 싶은 것은 그부분일까요. 한번 정하면 아무 말 없이 행동하는 타입이지만 정하기 전까지는....A형이라 말이죠(웃음), 여러 방법을 고민해본답니다. 많은 방향을 보면서 신경쓰게 되고 마는데 뭔가 가장 동방신기에게 좋을까? 하면서요. 그래도 시도해 보는 것은 좋지만, 그 중에서 동방신기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은 확실하게 지켜나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창민이가 아까 말했던 책임감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고 싶습니다.
창민: 저는.... 변치 않았으면 하는 것은 제 주변의 환경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팬 여러분이나 스탭분들이나 늘 제 곁에 있어주시는 분들과 물건들 모두의 소중함을 알게 된 지금의 마음이 변하지 않았음 합니다.


-환경이 변하지 않는 것을 원하기 보다는 자신이 변하고 싶지 않다는 거군요
창민: 네, 변했으면 하는 것은 제 개인적으로는 뭔가 구체적인 커다란 꿈 같은 것이 아닙니다. 그저 매일매일 "오늘은 어제보다 좋은 날로 바뀌었으면 좋겠다~"하고 늘 생각하고 있어요. 사소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그것이 꿈이기도 합니다.


음악을 더욱 공부하고 싶다


창민은 예전부터 '윤호가 꿈을 쫓는 소년이라면 저는 그 옆에서 꿈을 갉아먹는 소년"이라고 자칭하며 웃음을 부른 적이 있다. 꿈을 향해 일직선이며 열혈한인 윤호와는 대조적인 그에게도 현재는 꿈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한다


창민: 예를 들어 음악에 있어서도 조금은 제대로 마주하며 공부하고 싶어졌어요. 곡을 들으면 악기의 종류를 알 수 있게 되고 싶고, 조금 더 리듬을 타고 노래하게 되었으면 합니다. 음역이 넓은 것 뿐 아니라 어떤 음정에서도 더욱 능숙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서 노래하고 싶어요. 음악은 제 자신의 일이기도 하고 취미이기도 하니까 그 양면을 즐기면서 활동하고 싶습니다. 더 잘하게 되면 나이를 먹어도 더욱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것이 음악의 기쁨이 아닐까요.


-꿈이라면 창민씨는 3년전에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적인 여행을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죠. 그것은 이루셨나요?
창민:네! 유럽으로 여행갔어요. 염원이었던 축구 시합을 보러가거나, 먹어보지 못했던 음식을 먹거나... 시야가 넓어지고, 지금까지 경험했던 적 없는 문화를 즐길 줄 알게 되었어요. 아티스트로서도 매우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들고요, 앞으로도 기회와 시간이 있으면 여행을 많이 하고 싶습니다.
윤호: 저도 그 때 LA와 라스베가스에 쇼를 보러 간다! 하고 말했었는데... 아직 이루지 못했습니다. 실은 재시동 직후라면 갈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노려도 봤는데 곧장 드라마 <멜로홀릭> 촬영이 들어와서..(웃음). 올해는 가능성이 낮으니 내년을 목표로 1주일 정도 시간이 있다면 가고 싶습니다.


취재날 두사람 모두 "다녀왔습니다(타다이마)" 고 한마디도 입에 올리지 않았다. 기자회견 자리에서도, 그러고보니 7월의 SMT live때도 그 한마디는 나오지 않았다. 인터뷰가 끝나고 자리를 일어서는 윤호에게 이에 대해 묻자 "네, 일부러 안하고 있어요"하며 빙긋.
<다녀왔습니다(타다이마)> 한마디는 미디어를 통해서도 아니고, 합동콘서트에서도 아니고, 동방신기의 무대에서 직접 팬에게 말하기 위해 아껴두었다고 이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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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마치고 - "반보의 거리"가 말해주는 것
나란히 선 두 사람에게 카메라맨이 "조금 걸어보세요" 하자, 당연한 것처럼 윤호가 앞으로 걸어나가고 창민이가 반보 뒤에서 따른다. 특별히 지시하지 않는 한 몇번이나 해도 그렇다. 아마도 각자의 몸에 배어든 버릇일 것이다.

인터뷰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목표나 방향성을 탁 하고 제시하는 윤호는 TOP에 어울리고, 보다 다면적으로 곱씹으며 전달 할 수 있는 창민은 실무에 적합하다고 느꼈다. 이 역할분담이 이전 보다도 명확해져서 동방신기에게 안정감을 주고 있었다. 이것이 단순하게 정반대의 성격을 지니고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이 얼마나 운명적인 두 사람인가!
겨우 5-6년전의 연예계를 돌아봐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그룹이 이미 해산되었거나, 형태를 바꾸어 활동하는 등, 그 실상은 덧없기도 하다. 그런 중에서 2년이나 기다린 팬들에 대해 동방신기는 "믿을 수 없는 한결같음"이라는 어투로 말한다. 팬 입장에서 보면 좋아하니까 기다린 것인데, 사람도 세상도 변해간다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작품력"이라는 것은 "인간력"


엔터테인먼트와 마주할 때는 "연기하는 사람이 좋아서 작품도 좋다"는 것 보다는 "작품이 좋으니까 연기자도 좋다"는 순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원래 성품이 모두 드러나게 되는 장소가 라이브인 이상, 동방신기가 라이브의 평가에 의해 스타의 자리에 있는 사실은 필연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한 사람의 취재기자로서, 조금 거북한 사안을 두 사람에게 찔러보았을 때에도 그들이 성실하지 않았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들의 작품은 결국 이 인간력에 의해 완성되는 것이고 여기에 사람들이 이끌리는 것이다.
인터뷰 중, 라이브퍼포먼스에 관해 "마음을 전달한다:라는 단어를 윤호가 몇번이나 입에 올렸다. "어떤 마음을?"이라고는 따로 묻지 않았다. 말로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면 굳이 무대에 설 필요는 없을 것이므로. 전달하고픈 그 무엇. 그 목적어는 그들의 라이브를 체험한 사람들 각자가 언어화하면 된다. 당신이 받아들인 그 감정도, 분명 정확하게 말에 담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데뷔한 후 2009년까지는 돔 투어 등 눈에 보이는 목표를 향해 내달려왔다. 첫 번째 활동휴지를 거쳐 2011년 2015년은 그 목표를 달성하였고, 다음에는 병역을 마치기까지 어디까지 굳히기가 가능할지의 싸움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그저 드넓은 기름진 땅을 앞에 둔 그들은 자유다. 자신들도 자신들의 미래가 즐거이 기대된다는 두 사람에게 가능한 한 길게 연예계를 두근거리게 하고 싶다. 반보 만큼의 거리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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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9
여담 1
윤호식 OST를 즐기는 법
최근 잘 듣는 음악은? 이란 질문에 대해...
윤호:저는 최근 한국이나 미국의 여러 드라마의 OST를 랜덤하게 듣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스토리상 이 곡이 왜 선택되었을까? 등등 알게 되면 재미있지요
창민: 저는 네오 소울을 듣습니다. 오랜만에 듣고 너무 좋다고 생각한 가수는 디안젤로. 그리고 최근 좀 빠져있는 것이 Maroon5에서 키보드를 쳤던 PJ.모톤의 곡이죠.


p60
여담 2
친구한테 선물받은 책
최근 어떤 책을 읽었나요? 에 대한 질문
창민: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와 같은 제목의 일종의 심리학책. 그게 저라구요? ... 그렇게 말하면서 친구가 선물했답니다(웃음)
윤호: 하나는 <어린 왕자>의 작가 생떽쥐베리에 대한 전기. 또 하나는 일본의 책이고요 <논어>에 나오는 공자와 제자의 대화에서 소통법을 배우자, 같은? 그런 조금 복잡한 책입니다.


p62
여담 3
"발명왕 윤호" 달리고 있는 중!
윤호가 이전에 말했던, 친구와 함께 아이디어 상품을 특허출원했다는 이야기. 그게 세상에 한국에서 놀랍게도 특허를 취득했다는 것! 지금도 취미를 겸한 발명이 이어지고 있는지 물어보자...
"네, 최근엔 모바일로 여러가지를 하고 있어요. 특허를 얻은 것은 실은 미국에서 만들어지게 되어서 몇 %인가는 돈도 들어왔어요!.. 뭐 이런 얘기하면 길어지니까 다른 기회에...(웃음)"

옆에서 듣고 있던 창민-> "저도 모르는 이야기네요"


p64

여담 4
술같은 거 없어도
바로 3일전에도 같이 술을 마셨다는 두 사람
윤호: 이 녀석은 술 세거든요!(웃음) 저도 약하지는 않은데... 최근엔 와인이 맛있어졌어요
취해서 많이 이야기 했냐고 물어보니.
창민: 술자리만 그런게 아니고 늘 이야기를 나누니까요....
하며 조금은 변명하듯, 마지못해하는 어투로 발언하시더라는. 우문을 여쭈어 실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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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인물
2년만의 취재에 조금은 두근거리며 엘리베이터를 내리고 보니, 거기에 있었던 사람은 스탭들이 아니라 윤호씨였습니다.
마중나왔다고요? 아니죠. "동방신기 아루아루(정말 그래!)!"시리즈의 하나인 "윤호는 방송국 안이나 스튜디오를 자주 돌아다닌다"입니다(웃음)
취재가 하나 끝나게 되면 대개의 아티스트는 메이크실로 돌아가서 다음 개시시간이 될 때까지 나오지 않는 일이 많지만, 윤호씨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아요. "그랬었지..." 하고 이 사실을 떠올리고 웃으면서 스튜디오로 발을 옮기자 이번에는 입구 바로 가까이의 테이블에서 창민씨가 돈가츠샌드위치로 볼을 부풀리고 있었습니다. 젓가락으로 말이죠.
딱 저녁식사시간이기도 해서 결국 스탭들도 함께 먹으면서 담소하게 되었죠. 그들 정도의 클래스의 아티스트 중에서도 우리들과 같은 매스컴 종사자에게 꾸밈없는 평소 모습을 이렇게 보여주는 스타는 정말로 생각나지 않네요. 지면을 꾸밀 때 실은 이와 같은 순간이 얼마나 많은 것을 말하고 있는지, 그들도 스탭들도 모를 수 있겠지만, 좋은 인터뷰 기사는  질문을 주고 받는 것 만으로는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동방신기 아루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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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엔터테인먼트 트위터 동방신기 메모2~ 6 

https://twitter.com/nikkei_ent



카메라맨은 2년전에도 그들을 찍은 고바야지 바쿠씨. 두 사람과는 이미 아는 사이라 엘리베이터 홀을 돌아다니고 있던 윤호씨는 얼굴을 알아보자마자 "오랜만입니다아~!"하며 허그하였고, 단번에 훈훈한 분위기가 되었죠. 한편 창민씨는 스투디오 안의 테이블에서 묵묵히 식사하시고.

잡채에 닭튀김, 돈가츠샌드위치 등 혼자서 파티하는 것처럼 음식을 늘어놓고, 정말로 행복한 듯 감상을 말하면서도 볼은 한가득 부풀렸습니다.

취재반이 온걸 눈치채고 황급하게 일어나서 인사해주었습니다. "저녁밥이었어요...."라는 창민씨..

네,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https://twitter.com/nikkei_ent/status/927791171920838656       https://twitter.com/nikkei_ent/status/927791275729813504


윤호씨의 엄격함에 대해 창민씨에게 물었을 때입니다.  "대박! 무지 무서운사람이예요!(웃음)"정도의 분위기를 상정했었는데

농담조로 가볍게 말하지 않고 윤호씨가 오해를 받지 않도록 정성스럽게 해설해 주셨습니다. 미안한 마음과 동시에 창민씨가 최고의 윤호팬임을 실감했지요.

https://twitter.com/nikkei_ent/status/927791369761955840


본지는 취재시간의 대부분을 인터뷰에 할애하기 때문에 인터뷰 상대와는 살짝 내구전이 되는 것도 자주 있습니다. 동방신기님들의 경우는, 일정 시간이 흐르면 반드시 두 사람의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다(웃음). 45-50분이 지나면 집중력이 끊어지는 것은 윤호씨. 잡지를 넘겨보거나, 테이블 위의 물건들을 만지작 거리거나, 바스락, 부스럭 거리기 시작하죠. 같은 무렵 창민씨는 열중하기 시작하여 점점 말이 길어집니다(웃음).

그래도 서로 말하는 내용은 잘 듣고 있지요. 좋은 콤비입니다. 정말로!

핀업은 사진은 이것입니다. 

https://twitter.com/nikkei_ent/status/927791579712053248       https://twitter.com/nikkei_ent/status/927792409655746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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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는 드립맛터님하가 올리실 겁니다...

번역은 언제나처럼 너그러이 읽어주시압...... ㅠ 

?
Comment '11'
  • 류다 2017.11.07 23:06
    끝까지 정독했어요! 정말 좋은 인터뷰네요ㅠㅠ 2년 만의 재시동 인터뷰들은 다들 비슷한듯 다른 부분이 있다는게 좋은 것 같아요ㅠㅠ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드립 2017.11.07 23:09
    번역 분량이 엄청 많은데 고생하셨음 ㅠㅠ 0
    감사히 잘 읽겠슴미다
    (.ps.화보는 독감이 나아야 ㅠ ㅎㅎ )
  • 듀엣 2017.11.07 23:24
    ㅠㅠ감사합니다♡
  • ㅇㅈㄴ 2017.11.07 23:48
    ㅋㅋㅋㅋㅋ 만담신기가 또 만담을!! 투어 셋리도 더 기대되네요! 잘읽었습니다 항상 감사해요!!
  • 따숩 2017.11.07 23:50
    넘 훈훈해지는 인터뷰네요ㅜㅜ♡♡넘넘 잘 봤습니다!!
  • 윤호우호우 2017.11.07 23:51
    인터뷰 포커스가 정말 좋아서 몇번씩 다시 읽게 돼요. 번역 고맙습니다~!!
  • 2017.11.08 00:40
    감사합니다. 한구절 한구절 정말 윤호스럽고 창민이다와 좋네요♥
  • ㄱㅂ 2017.11.08 06:33
    번역 감사해요 너무 재밌게읽었어요
  • ㄷㄹ 2017.11.08 09:39
    그 곡을 극복하고 싶은 저희들 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 아침에 갑자기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와 우름 ㅜㅜㅜ
  • 이네 2017.11.09 17:43
    ♡♡♡♡♡♡동방은 2명
  • 베동 2017.11.14 22:52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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