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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피아 2017년 11월호


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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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동방신기)
약 2년반의 활동휴지 기간을 마치고, 윤호(동방신기)가 우리들 앞에 돌아왔다.

우선은 복귀 제1탄 작업으로서 주연 드라마 <멜로홀릭>이 일본에 첫 방송된다.

초능력자와 이중인격자인 이종커플이 만들어내는 러브로맨스이며 31세인 윤호의 신경지를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표지를 장식한 본지의 취재는 한국에서 이루어졌는데 5-6킬로나 체중을 줄이고, 어려진 듯 꾸밈 없는 웃는 얼굴로 일본의 팬들에게 마음을 전하며 많은 생각을 이야기한 윤호. 이 2년 반, 그에게 일어난 작은 변화는....
이번 특집은 <배우로서> <멜로홀릭 인터뷰> <아티스트로서>의 세 각도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표현자 윤호의 "지금"을 깊게 파헤쳐 보았다.
동방신기도 본격적으로 컴백하고, 팬의 마음에 따뜻하게 빛이 들기 시작한 이 가을, 마음껏 윤호에 취해보자!!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관철하면서, 현장에서는 팀워크를 무엇보다 중시하다


Special Interview -배우로서


외로움을 안고있는 남자의 투명감과 청량감

이전에도 연기 경험은 다수 있었지만, 배우 윤호의 원점이라고 하면 2009년의 연속드라마 데뷰작으로 첫 주연작인 <맨땅에 헤딩>일 것이다. 실업축구단 소속의 무명의 축구선수, 봉군. 솔직하고 정열 한가득인, 조금 얼이 빠진 듯 해도 밝은 성격의 캐릭터는 동방신기의 차분한 리더로 보여지기 쉬운 그의 새로운 가능성에 문을 열었다. 러브코미디적 요소가 있는 드라마였지만 축구를 특훈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이번 호 인터뷰에도 말했 듯이, 윤호는 당시부터 일관되게 "성장"이라는 단어를 배우작업을 하기 위한 하나의 지침으로 삼고 있었다. "봉군이가 성장할 때마다 나도 성장했다. 작품을 통해서 자신이라는 인간에 대해 깨우쳐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이 당시의 이야기. 촬영시기가 당시 이모저모로 곤란했던 그룹활동과 겹쳐있었다는 것을 떠올리면 한층 무겁게 느껴지는 말이다. <맨땅의~>는 아쉽게도 시청률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전력을 다하는 배역을 전력을 다해 해 내었다는 것이 그에게 자신감을 주었고, 그를 지켜본 팬들에게도 많은 희망을 심어주었다. 뜨겁고도 열정적으로 일하는 자세는 4년 후 화제작인 <야왕>의 출연으로 이어졌다. 윤호의 역은 악녀에게 휘둘리는 불행한 말로에 놓인 재벌 2세 도훈. 주역은 아니지만 소위 말하는 알짜배역이다. 작품은 2013년 상반기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 청결하고도 순수한 그의 연기에도 평가가 높았다.


그렇다. 배우 윤호의 매력은 청량감이라고 할 수 있다. 또는 서늘한 눈매가 발하는, 검푸른 바다와도 같은 독특한 외로움이 배어있는 투명감.
아무리 뜨거운 열혈한을 연기한다하여도 숨막히게 답답하게 다가오지 않는 것은 강점이고, 그 느긋하게 바람이 잦아들은 수면과도 같은 모습이 여러 사건에 접하게 되면서 흔들리거나 크게 파도가 이는 모습에 보는 이들도 저도 모르게 마음이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 2014년, 영화 <국제시장>에서는 검게 탄 흙투성이가 되어 고향인 전라도 사투리(한국어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알 수 있는 거칠고도 촌스러운 어감!) 듬뿍 들어간 대사로 실존 가수이며 해병대 출신인 남진을 호연하였는데, 야무지면서도 코믹한 느낌 속에서도 일순 한줄기 시원스럽게 관통하는 청량감은 잃지 않았다. 그래서 아무리 더럽혀진 채로 있었어도 스크린에 비춰진 순간, 여느사람이 아님이 확실히 전달되는 것이다. 배 위에서 먼 곳을 응시하는 남진의 고요한 모습은 그야말로 남자의 투명함과 허무함 그 자체였다.


포메이션 플레이 감각이 살아있는 액션.

또한 공연자 및 스탭들과의 팀 플레이와 팀 워크를 무엇보다도 중시하는 겸허한 사람이 윤호다. 현장이 하나가 되어 호흡을 맞추지 않으면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오랜기간 활동하면서 분명히 몸으로 익혀 알고 있는 것이다. <야왕> 당시 취재에서 인상에 남아 있는 것이 "아티스트의 세계 밖에 모르는 '말도 안되는 녀석'이(웃음) 폐를 끼치면 안된다"라는 그의 솔직한 말이었다. 그러한 일종의 조심스러운 입장에서 상대역의 대사까지 전부 암기해서 임했었다. 현장에서는 무드메이커로서도 역할을 하기도 했다.

겸허함의 근본에 있는 것은 즉, 객관적인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서는 예전부터 "자신의 무대나 출연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도록 하는데, 이러한 자신의 장,단점을 객관시하기 위한 습관이 윤호의 높은 안목을 키웠을 것이다.  


그가 가진 또 하나의 무기는 무엇보다도 액션 센스와 높은 신체능력일 것이다. 첫 시대극인 <야경꾼일지>(2014년)에서 맡은 과묵한 무관, 무석역이 바로 이러한 점이 가장 잘 살아난 예이다. 화려한 검술 액션을 비롯하여 활을 잡은 자세의 아름다움 등은 마치 물 만난 고기와도 같았다. 미니 작품이었지만 2010년의 기획 드라마 <HARU>에서 연기한 액션 배우역도 호평이었고, <포세이돈>(2011년)에서는 해양경찰 특공대대원 역으로 늠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확연한 체축과 모델같은 체형에서 만들어지는 다리를 쓰는 액션은 매우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최신작 <멜로홀릭>에서도 액션신을 잠시나마 볼 수 있다고 한다.


댄스스킬이 액션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는지 물어보자 "저도 생각해 보았는데 액션에 사용하는 몸과 댄스할 때 쓰는 몸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하는 답변.  "오히려 노래하면서 포메이션 바꾸기, 즉 이 지점에서 이 지점으로 재빨리 이동하는 감각이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운 좋게도 이전부터 운동(합기도, 태권도 등)을 해와서 그 두 가지가 함께 하는 장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라고 자기분석하였다.


출연에 따른 개인적인 손익보다는 좋은 작품인지 여부를.

작품을 고를 때는 유달리 신중하다. 앞서 언급한 <야왕>은 시청률도 좋았지만 방송전에 윤호는 "대중적인 평가 뿐 아니라 작품으로서도 마음속으로부터 좋다고 생각해서 출연을 결정하였다"고 말하였다. 자신의 캐리어에 유익한지 여부보다도 좋은 작품이니까 참가하겠다는 것이 출연제의를 받았을 때의 동기였던 것. SM엔터테인먼트 배우부서의 전문 스탭에게도 조언을 들어가며 작품을 살펴보았다고 한다. 한편 그룹 활동에서도 자기 프로듀스 능력에도 정평이 있는 그여서, <당신을 주문합니다>, <멜로홀릭>등 연애물을 계속하는 이유를 "동방신기의 윤호"에 대해 대중들이 갖고 있는 딱딱한 이미지를 보다 친숙한 것으로 바꾸고 싶은 것이 아닌가 추측하게 된다.
 

이렇게 과거의 발언에 비추어 봤을 때 일관성을 지니고 있는 윤호의 자세는 "연기하는 인물을 사랑하고, 존경하여, 그 인물을 배운다"라는 생각이다. 배역을 사랑하게 되면 저절로 "이런 때 그라면 어떻게 하였을까"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한 시뮬레이션으로부터 역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다. 배역을 스승삼아 자기자신을 탐방한다는 발상은 소년시절부터 특수한 세계에서 줄곧 살아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현대사회를 체험하여, 한 사람의 어엿한 사회인에 다가가고픈" 절실한 바램의 발로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굳이 덧붙인다면 그 접근방법에는 한계가 온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사랑받을 만하고, 칭찬받을 만한 부분이 하나도 없는 최저, 최악의 남자를 연기하게 되었을 경우, 그는 어떻게 연기할 것인가. 아니면 그는 그 역을 전혀 선택하지 않을 것일까. 대인기 아티스트, 동방신기로서의 이미지가 앞서는 이상, 그에 따른 선량한 역할을 선택하는 것도, 대중적인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악역을 연기하여 임팩트를 남기는 그 어느 쪽도 가능할 것이다. 앞으로 그가 연기의 세계에서 자신의 자리매김을 뒤엎을 날이 오게 된다면 그 때야말로 다시 인터뷰해 보고 싶다고
속으로 설레고 있다.


Special Interview - 멜로 홀릭


은호의 멋있는 부분을 내 안에서도 찾고 싶다.

동방신기가 표지를 장식한 <월간 스카파-!>(피아)의 백넘버를 보여주자 일본어로 "2011년? 젊었네요~. 안 변했다구요? 정말요?(웃음)"하며, 변함없이 친근함을 보여주었다. 본인도 팬도 기다리고 기다렸던 컴백. 제대 후 첫 작업이 드라마 <멜로홀릭>의 촬영이었다.

"복귀작으로 이 작품의 출연제의를 받을 때 어떤 의미로는 도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연기하는 주인공 은호는 어떤 사건을 계기로 킹카가 되는데요, 킹카 되기 이전과 이후의 캐릭터, 그리고 한 사람의 여성을 사랑하고 나서의 캐릭터...등 몇가지나 되는 다른 색을 지니고 있어서 분명 어려운 역일텐데..그래도 이런 다양함이야말로 이 배역이 커다란 매력이고 특히 그의 순수한 점이 마음에 들었구요. 제 입으로 말하는 것은 뭐하지만 저와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웃음). 그리고 작품자체에도 다양한 측면이 있지요. 러브코미디지만 스릴러적 요소도 있고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하는 작품이죠. 대사량도 많지만(웃음), 재미있겠다, 반드시 도전해봐야 겠다고 마음을 결정했습니다"


촬영을 끝낸 지금, 그 선택은 옳았다고 실감하는 듯 했다. "얼마전에 완성된 것을 막 봤는데, 재미있는 작품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감독님이 보고 매우 좋아하셨다고 해서 저도 기뻤구요. 저는 배우활동에 있어 '그 작품을 통해 성장한 자신과 마주하고 싶다'고 늘 말해왔지만  이번에도 은호라는 캐릭터와 만나서 제 안에서 또 하나의 변화가 생긴 것 같다고 느낍니다. 은호처럼 사는 것이 멋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도 되었구요. 무척 밝고 귀엽지만 착실하고 저력도 있습니다. 동경하게 되지요. 그런 부분을 다시 제 자신 속에서도 찾아 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말투에도 표정에도 은근한 자신감이 엿보였다. 돌아보면 드라마<야경꾼일지>, 영화 <국제시장>등 출연작을 거듭할 때마다 확실하게 연기력을 길러서, 작품에 대한 평가도 높여왔다. 배역 하나하나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쌓아올린 노력은 그를 배반하지 않았다.

"운이 좋거든요(웃음). 진심을 가지고 많은 분들과 같이 연기할 때마다 조금씩 뭐든지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배우로서의 충실한 시기를 맞이한 시기에 온 활동휴지. 이 2년간 "복귀하게 되면 이러한 역을 하고 싶다", 하는 절실한 생각이 있었느냐고 묻자, "물론 있었죠. 그렇다 해도 제가 직접 제안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휴지중에도 그만큼의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고,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죠. 이걸 이렇게 하고 싶고, 이런 일을 하고 싶다고 이렇게 입 밖에 내어 말하기 보다는 그 곳에서 성장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저 답게 그려내고 싶었습니다"


가장 좋은 연기 공부는 타인을 잘 관찰하는 것

그런데 은호는 여주인공인 예리(경수진)이 이중인격이라는 것을 모르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만일 실제로 좋아하는 상대가 이중인격이라면?
"갑자기 무거운 질문이네요(웃음). 음.. 저라면 옆에서 서포트 하면서 그 사실을 전해주지 않을까요. 마음속 깊이 사랑한다면 그 사람의 단점까지 껴안아 주는 것이 남자라고 생각합니다. 연애에 대해서도 생각이 조금 바뀌었어요. 영화<엽기적인 그녀>에서 전지현씨가 연기한 '그녀'가
이상적인 여성이라고 계속 말해왔지만 최근엔 이상형이라는 것이 없어졌어요. 앞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이 저의 이상형이 되지 않을까요. 연애 이외에도 그런 식으로 생각하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 무슨 일이 있으면 '나는 원래 이랬으니까, 전에는 이런 성격이었잖아' 하는 틀에 사로잡혀 있을 필요가 없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그런 고정관념을 일단 없애고 새로운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이러한 생각도 2년 동안 혼자서 지내본 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생겨난 변화입니다"


앞으로는 아티스트로 활동하면서 하는 배우업에도 기대를 걸게되는데, 예를 들어 드라마 뿐 아니라 영화나 무대, 뮤지컬 같은 가능성도 점칠 수 있다. "예, 기회가 되면 꼭 해보고 싶습니다. 특히 영화는 좋은 작품이 있어 제게 맞는 역이 있다면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아하하하! 잘난척 하고 말았네요(웃음), 근데 사실, 지금도 연기지도는 받고 있어요. 아직도 한참 미숙하니까요.. 그래도 그 이상으로 연기력을 높일 방법은 사람을 잘 관찰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 대상은 꼭 배우분들의 연기 뿐 아니라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전문직 분들이라던가... 물론 실제로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관찰하지요. 인간관찰은 매우 재미나고요, 관찰의 폭을 넓혀서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지는 매력을 흡수하고 싶습니다"


이번의 활동재개가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다고 눈동자를 반짝거리는 윤호. 마지막으로 그룹 활동과 개인활동의 양축을 소중히 일구어내기 위한 의욕을 이야기해 주었다.
"입대 중 휴가 때 등 연락 할 수 있게되면 창민이와도 연락하여 때때로 같이 식사도 했습니다. 미래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지만 저희들의 키워드는 언제나 '앞으로의 동방신기'였습니다. 앞으로도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동방신기입니다. 동방신기 속에서 정윤호도 존재하는 것이니까요. 단, 그것과는 별개로 정윤호로서 활동하는 때에도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자신이 되고 싶다는 욕심도 생겨났습니다. 동방신기로서도, 인간 정윤호로서도 많은 매력을 어필할 것이니 기대해 주세요!"


Special Interview -아티스트로서


실은 불안했던, 혼자서 맞은 부활 라이브

싱글총판매가 해외아티스트 역대 1위, 영상작품 중 해외아티스트 사상 최다 1위,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의 닛산스타다움공연(그것도 2일연속) 등 일본에만 한정해도 동방신기가 이뤄낸 업적은 수 많다. 그러나 팬에 있어 기록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자신들의 눈 앞에서 그들의 라이브가 얼마나 유일무이한 것인지, 기록이나 숫자로는 나타낼 수 없는 그 진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동방신기 매력의 진수는 두말없이 라이브 퍼포먼스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윤호의 무대에 거는 정열과 타협없는 자세는 유명하다. 멤버인 창민이 "유전의 석유는 언젠가 마를테지만, 윤호형의 정열은 마치 태양에너지처럼 무한해!, 정열재벌이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을 정도. 말할 것도 없이 윤호는 댄스에 있어 예술적 명인으로서 알려져 있는데, 무대에서 사람을 잡아 끄는 데에는 노래와 댄스 이상으로 중요한 요소가 있다. 필자는 음악라이브에 있어서 한 사람의 리더쉽이 이렇게나 대단한 것임을 본 적이 없다. 앞장서는 사람이 누구보다도 활활 타오르며, 이에 감전당하는 것처럼 주위도 평소 이상의 힘을 끌어내는 것을, 같은 인간이기에 눈에 보이고 알게 되는 것이다. 본무대는 물론, 리허설부터 엄청난 출력으로 노래하고 춤추고, 보통사람을 넘어선 집중력으로 무대를 보다 좋게 만드는 것에  온 마음을 쏟아 붓는 윤호. 그 산을 뽑아낼 정도로 온 세상을 덮어버릴 기세의 기백(抜山蓋世)으로 스탭과 남성들의 집단인 댄서들, 밴드멤버들에게 불을 붙여 만 단위의 관객을 만족시키는 쇼를 매번 실현하는 것이다.


그런 무대왕 윤호가 올해 4월, 21개월의 병역을 마치고 제대하였다. 그로부터 창민이의 제대를 기다리면서 혼자서 예능활동을 재개하였고, 복귀 후 첫 무대는 7월에 서울, 오사카, 도쿄에서 열린 <SMTOWN LIVE WORLD TOUR VI> 였다. 17시에 개연하는 일본 공연에서 그가 등장한 것은 20시 30분 지나서. 동석한 아티스트 중에서도 실질적인 대미를 장식하는 역할이었고 단 혼자서 돔의 대무대에 서게 되었다. 그는 이렇게 당시를 이야기하였다.
"셋트리스트가 결정되었고, 창민이가 없어서 실은 매우 두려웠습니다. 후회 없도록 드라마 촬영과 병행하면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무대가 끝나자, 샤이니 후배들이 '형은 어떻게 그렇게 긴장하지도 않고 무대를 즐길 수 있나요?' 하고 물어오는데, 솔직히 좀 울뻔 했어요... 뒤에서는 정말로 누구보다도 긴장했거든요(쓴 웃음). 그래도 무대에 선 순간 '내가 즐겨야 관객도 즐긴다'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기분이 고조되는거죠. 여러분에게는 '가슴뛰게 해주어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이러한 정열은 계속 이어질 겁니다. 아하하하!"


실제로 윤호의 퍼포먼스는 다른 그룹의 젊은 팬들도 놀라게 하였다. 그가 등장한 순간 돔이 비좁게 느껴진다는데 정말이였다. 아우라가 공연장의 공간을 장악하는데, 이는 노래를 들으러 왔다거나, 댄스를 기대하고 왔다거나 하는 그런 레벨을 초월한 강렬한 무엇, 날것의 파워와 흥분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그 무엇이었다. 윤호가 늘 말하는 "이것이 동방신기다!" 라는 것은 바로 이러한 것을 이르는 것이다.


두번 째 맞는 "왕의 귀환" 그리고 5대 돔 투어

드디어 8월에는 창민과도 무사히 합류. 서울, 도쿄, 홍콩에서 활동재개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서울에서는 9-10월, 동방신기 위크라는 타이틀로 캠페인을 전개, 2일간의 라이브이벤트에는 복귀를 축하하는 각국의 팬이 모여들었다.

 
동방신기 위크에는 윤호, 창민 각각의 솔로도 음원공개 되었다. 윤호는 전술한 SMT에서 선보인 DROP을 공개. 과거의 솔로곡에서 많이 선보인 섹시&시크함이 어울린 세련된 곡조와는 줄기를 달리하는 중후한 곡이다. 침묵의 시간을 넘어 다시 온 "왕의 귀환"을 절도있는 댄스로 위엄넘치게 표현하고 있다.

윤호의 인기에 대한 이유를 물어도 답하기는 어려운데, 즉, 그렇지 않아도 멋진 사람이 누구보다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이 또한 멋있는 부분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목소리와 체형과 댄스의 방향성은 전체적으로 성인의 R&B나 일렉트로에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앞으로, 혹시 뜻밖의 장르의 음악이 그의 보다 깊은 매력을 끌어낼 지도 모르겠다.


한편으론, 윤호가 무대에 주력하면서도 가수 뿐 아니라, 또 배우로서 뿐 아니라, 댄서도 아닌, 종합적인 쇼와 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사람을 즐겁게 하는 "표현자"가 분명히 되고 싶어 하는 것이 그의 발언에서 늘 느껴진다. 우선 지금은 동방신기로서 기다렸던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라이브를 하고 싶은 생각에 가득한 것 같다.
"한국에서는 내년에 결성 15주년을 맞이합니다. 저희들은 이전에 긴 휴지기간이 있었고, 이번에도 비슷한 공백기간을 거쳐 재시동하는 것이니 보다 멋진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이 2년간 창민이와 진지하게 생각해왔고 지금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 윤호.
 
이전에는 꿈의 무대였던 도쿄돔은 지금은 그들의 홈. 단 둘이서 이뤄낸 5대 돔투어도 벌써 2번이나 성공을 거두었고 올해 11월부터는 3번째의 여정이 시작된다.


동방신기의 더해가는 쾌진격은 복귀후의 두 사람의 의욕에 찬 눈빛과 전보다도 더 온화해지고 확연히 드러난 관계성에서도 확신이 더해지고 있다. 모두에서 언급한 수많은 빛나는 기록을 다시한번 자신들의 손으로 새롭게 다시 써 나갈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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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인물 - 점 봤어요~
윤호 (동방신기) 1986년 2월 6일생

논리, 이론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물, 상황의 결과를 확실히 눈여겨보고 차근차근 꾸준히 노력하는 타입. 또한 근본이 성실하기 때문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다진 사람이나 별난 면이 있는 사람에게 흥미를 갖기 쉬우며 자신도 "남과 다른 무엇"을 찾으며 살고 있는 분이겠죠.
호기심이 왕성하고 신선한 소재에 감도가 높고, 순발력도 좋습니다. 지난 2년간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할 일에 차이가 있었지만 17년 9월 이후에는 새로운 장소에서 대활약할 예감.


- 상성이 좋은 여성 타입 - 지적이며 다방면에 화제가 풍부한 사람
- 호감을 부르는 패션 - 늘 트렌드함을 잊지 않으면서 품위가 있는 복장
- 남에게 주면 좋을 선물 - 기간한정 또는 수량한정인 레어템.



삐죽 나온 한류피아 - 사진 설명  - 다양한 촬영포즈를 쾌히 승락
복귀 후 첫 주연작인 멜로홀릭의 취재에 응해 준 윤호. "커튼을 조금 잡고 있어주시겠어요?" 하는 요청에 "예? 이렇게요?" 라며 상쾌한 웃는 얼굴로 일순 두근거리게 만든 표정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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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의 00홀릭은? - 드라마 <멜로홀릭>에 유래해서, 윤호의00홀릭을 자필로 색지에 써달라고 부탁하자...
"팬 여러분을 기다리게 하였으니 역시 이거지요! <팬홀릭>" 하트까지 그려주시고,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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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4'
  • haellee 2017.10.21 17:56
    크 이렇게 빨리ㄷㄷ 존예짤로 처음접한 잡지인터뷰 이렇게 볼 수 있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 후엥 2017.10.22 15:13
    번역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 뽀로로 2017.10.24 07:04
    아무리 더럽혀진 채로 있었어도 스크린에 비춰진 순간, 여느사람이 아님이 확실히 전달되는 것이다. 배 위에서 먼 곳을 응시하는 남진의 고요한 모습은 그야말로 남자의 투명함과 허무함 그 자체였다. ㅡㅡ 캬아~!
  • 체리블로썸 2017.10.24 21:11
    번역 감사합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좋은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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