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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Gold


모두가 기다렸던 두 사람의 재시동

동방신기


계속 빛나는 것을 숙명으로 짊어진 두 사람이 있다.
마치 신화 속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두 사람에겐 여러 시련들이 주어졌고.
그것들을 극복하여 왔다. 새로운 시련 속에 두 사람은 서로 떨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각자의 장소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그리며, 스탭들을 생각하고, 팬들을 떠올렸다.
2년의 시간이 지나, 새롭게 출발한 그들의 사랑은,
이전 보다도 한층 깊어졌고, 강해졌으며, 아름다워져 있었다.
 
 
Now and Forever

우리들의 미래

담아 두었던 생각이 넘처 흐른다. 서로에 대한 생각과 팬을 향한 감사 뿐 아니라
음악부터 패션까지, 동방신기의 지금과 앞으로의 시간이 여기에.


그것은, 신으로부터 사랑을 시험받았던 시간이었는지도 모르겠다. 2년간 서로 떨어져 있었던 두 사람. 두 사람이 나란히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없었던 팬들. 아무리 커다란 성공을 거두어도, 찬란한 행복이 퍼부어졌어도, 스타가 헤아리며 찾아가는 장대한 스토리에는, 반드시 시련이 덮치는 법.


당연히 그 자리에 있던 것이 갑자기 눈 앞에서 사라져 버리는, 그런 것을 상상해본 적이 있을까? 물론 동방신기로서 두 사람의 활동을 휴지하기로 하였을 때, 재시동이 기정노선이었음은 틀림없었을 것이다.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 마음은 서로 이어져 있다고 믿고 있었다. 그렇기는 하여도 맹렬한 스피드로 변해가는 세상에서 고독과 초초함을 느끼기도 하였을 것이다.


"계속 빛나는 것"을 숙명으로 삼은 두 사람이 재시동하면서 과연 어디까지 이전의 찬란한 빛과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지, 취재를 하기 전에는 그것이 유일하게 마음에 걸렸다. 그러나, 이날 스튜디오에 나타난 두 사람은 이전 보다도 너무나도 멋져지고 박력있었으며, 다정하고도 유머러스하였고, 겸손하면서도 장난기까지 갖추고 있었다. 신이 부여한 시련을 착실하게 극복한 인간이 가지게 되는 그 그릇의 크기를 짐작하게 해 주었다. 이렇게 다시 두 사람은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행복감에 휩싸여 있었다.


"잘 부탁드립니다"
울림 좋은 목소리로 생기있게 인사를 하면서 스튜디오에 들어온 윤호. 그 씩씩한 모습은 스튜디오의 공기를 단번에 정화할 듯 신선했다. 윤호의 뒤에서 창민이가 커다란 신체를 수그리고 많은 스탭들에게 인사하면서 메이크룸으로 향하였다. 여유있는 분위기의 윤호와는 대조적으로 조금은 황급해 보였지만  큰 눈에서는 광채가 반짝반짝 흘러넘쳤다.


촬영 중의 움직임도 대조적이었다. 적극적으로 여러 포즈를 시험해보는 윤호와, 그에 호응하듯 움직임을 바꾸어가는 창민. 창민의 심장이 있는 위치에 윤호가 머리를 갖다대거나 윤호의 어깨에 창민이가 턱을 올리거나. 솔로 컷에서는 거의 웃지 않았던 창민도 윤호와 함께 있자 자연스럽게 볼에 웃음을 띄웠다. 너무 들러붙지도 않고, 의도적으로 친밀함을 어필하는 것도 아니지만 촬영중인 두 사람 사이에서는 확실한 신뢰감 같은 것이 강하게 전해져 왔다.


동방신기의 활동에서 멀어져 있었던 2년간을 돌아보며 창민은 "모든 것이 그리웠다" 라고 답했다.
"모든 것들이 다, 그리워지는 것 뿐이었어요, 촬영이나, 녹음, 라이브 투어... 그런 것들처럼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그리워서 혼났습니. 그런데도 저는 그저 시간이 흐르는 것을 기다릴 수 밖에 없어서....(쓴웃음). 어릴 적부터 열심히 해온 것들로부터 떠나 보고나서 처음으로 노래하는 것과 춤추는 것이 제게 너무나도 절실한 것이었구나, 하고 잘 알게 되었습니다"


직접 작사 작업을 하기 때문인 것일까. 창민이 무심한 듯 입에 올린 말들에는 감정이 많이 담겨있었다. '그리워서 어쩔 수 없었다' '절실'등의 단어들을 일상 생활 중에 선뜻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은 일본사람이라도 거의 없지 않을까. 처음에 <절실(세츠지츠)>이라고 발음이 잘 안되어. "세줏츠?"하고 발음해 보자, 스탭이 "세츠지츠"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그러자 창민은 기쁜 듯이 "맞아, 절실"이라 말하며 손가락으로 딱~! 소리를 내었다. 


창민보다 4개월 먼저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에 복귀한 윤호는 둘이 하는 활동을 "듀오(Duo)"라고 표현하였다. 유닛도 팀도 그룹도 아닌 "듀오". 그리스어로 2를 의미하는 di가 어원인데, 두 사람이라는 것은 인간이 조직을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단위이기도 하다. 2인조이기 때문에 자신 이외의 상대를 "파트너" 또는 "相棒(짝)", "버디(buddy)"등으로 부를 수 있다. 2인조이기 때문에 그 관계성은 더 농밀해지는 것이다.

 

"저는 창민이보다 먼저 솔로 활동을 했었는데요, 솔직히 그 기간동안 계속 창민이를 기다렸습니다. 창민이가 동방신기에 복귀하는 타이밍에 바로 듀오로서 앨범 자켓 사진을 찍었는데요. 그 때 '지금부터 시작이구나'하고 설레었습니다"


오랜만에 열리는 5대돔 투어에 앞서 앨범이 발매되었다. FINE COLLECTION~Begin Agein~에 수록된 곡들은 지금까지 발매된 싱글, 앨범 중에서 선별한 40곡. 그중 3곡을 새롭게 녹음하였다. 앨범에 대해 윤호가 "이전부터 앨범을 낸다면 넣고 싶다고 생각했던 곡들과 팬 여러분이 좋아하는 곡 등 많은 분들과 상의해서 결정했습니다. 여러분에게 사랑받은 곡들은 물론 수록되었고, 동방신기가 노래에서도 성장하였다는 것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하자 창민이 "라이브에서 평판이 좋았던 곡들 뿐 아니라, 여러분께 더욱 더 들려드리고 싶은 곡이라 할까요, 저희들의 메시지를 담은 곡도 들어 있습니다"하고 말을 이었다.


이번에 발매된 앨범을 들어보고 새삼 다시 느꼈던 것은 동방신기의 러브 발라드의 훌륭함이었다. 지금의 "듀오"라는 스타일은 남녀간의 연애에 국한되지 않고, 사람과 사람사이에 생겨나는 격한 열정을 노래로 전달하는 데 적합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두 사람의 목소리가 섞여 어우러질 때, 아름다운 대비를 나타낼 때,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서로를 도와갈 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겨나는 여러 형태의 사랑이 바로 그곳에 결실을 맺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윤호는 러브 발라드를 부를 때 5년전에 비해 지금은 심경에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나이를 들어보니 연애관도 변했고, 자신의 인생관도 확립되어서 그런지 같은 곡을 불러도 5년전보다는 지금이 가사가 가슴에 스며듭니다. 그래서 동방신기는 예전보다도 지금이 러브송과 어울리지 않을까요(웃음). 이런 말은 제 입으로 말하면 좀 건방져 보일지 모르겠는데, 정말 그렇게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그 당시대로 순수한 마음으로 노래했었고 그것도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지금은 더더욱 가사에 감정을 담아 노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새삼 다시 가사를 보고 깜짝 놀라곤 합니다. 정말 좋은 노래를 많이 갖고 있구나, 하고 생각들어요"


재녹음한 곡 중에 <Bolero>가 있다. 2009년에 발매된 이 곡은 두 사람이 노래하기에는 너무나도 복잡하고 고난이도라고 여겨졌지만 실제로는  지금의 동방신기다운, 매우 어덜트한 느낌으로 완성되었다. 특히 창민은 복귀하자마자 녹음한 곡이었지만, 하이톤 보이스도 완벽하고 이전보다도 표현력이 늘어나 있었다.

"노래 레슨은 하지 않았지만, 지난 2년간 혼자 생각할 시간은 충분했죠, 아까 윤호도 말했지만 내면적으로 성장한 부분도 있지 않았나 합니다. 정말, 습관이라는 것은 무서운 것이라서요, 가끔 한가한 시간이 나면 갑자기 머리 속에 동방신기의 음악이 울리고 자연스럽게 안무가 나와 춤추게 되고 말이죠. 아, 그치만 큰 동작이 아니라, 눈에 띄지 않는 작은 동작이었지요...(웃음). 이제는 뭐 버릇 비슷하게 되어서요, 시간이 나면 안무를 확인하는 행위가 몸에 배어버렸더라구요(웃음). 음악도 그렇고 댄스에 있어서도 그렇고, 동방신기로서 활동한 것이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과 처음 떨어져 보고나서야 당연했었던 활동들이 저에게 얼마나 소중했던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창민이 말하는 것을 받아 이번엔 윤호가 이어갔다.

"저는 이 2년 동안 동방신기에 대한 책임감이 더 강해졌습니다. 동방신기의 이름은 둘 만의 것이 아니고, 팬 여러분이 지켜주신 부분도 정말 크지 않은가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어만 해도 저희들은 매번 같은 프로그램으로 돌고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한번 뿐인 큰 이벤트이고 시간을 쪼개고 저금을 들면서 몹시 기대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활동을 쉬고 있는 동안은 팬 여러분의 편지를 많이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저희들이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실감했습니다. 동방신기와 팬 사이에는 함께 만들어 나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관계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모두 함께 걸어가고 싶고, 좀더 말해보자면, 모두 함께 걸어가지 않으면 안되는구나, 하는 그런 생각을 지금 강하게 갖고 있습니다"


그 말을 뒷받침하는 것처럼 창민은, 윤호가 이 2년 동안 전보다 더 뜨겁고 정열적이 되었음을 느꼈다고 했다 "윤호는 체형도 다듬었고, 전에도 멋지고 좋았지만, 더욱 스타일리쉬해져서 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내면적으로는, 전부터 뜨거웠지만, 더더욱 뜨거워졌어요(웃음)"

그러자 윤호는 "저는 창민이가 부드러워진 것 같아요. 물론 좋은 의미죠. 남자다워진 것도 있고, 동시에 부드러움도 있어서 오랜만에 같이 일을 할 때 '아, 지금의 창민이가 좋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하며 칭찬을 되갚았다. 또한 윤호는 자신의 "뜨거움"에 대해 이렇게도 말했다.

"표현에 관련해서는 뜨거워진 부분도 물론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전과 비교하면 이제 그리 깊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어요. 동방신기에 대한 책임감은 강해졌지만 자신에 대해서는 조금 어깨에 힘을 뺐다고 할까. 전에는 달리고 달려서 더 위를 목표로 하여, 모두에게 감동을 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열심히 해왔었지요. 지금은 기본적으로는 전과 같지만, 우선 저희 자신들을 사랑해 주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일을 다시 시작하고 보니 이전엔 좀 무리를 했었구나.. 하고 생각드는 부분도 있고요... 무아지경에 빠져 일을 했었고, 이에 대해 자각도 못했는데, 주위에서 가끔 "무리하는 거 아니야?"하고 말도 들었었거든요..(쓴 웃음). 지금은 그렇게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해도 저희들이 목표로 하는 것에 분명 다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욱 여유를 가지고 해 나가야겠다고요"
이렇게 말하며, "이런 말, 별로 말해본 적 없지만, 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고, 그저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는 것 뿐이죠" 하며 여유있게 어른 같은 미소를 보였다.


솔로활동을 포함, 복귀해서 반년이 지난 윤호와 비교하면 창민은 아직 노래, 댄스, 일본어 등 다시 해야할 것 들이 산처럼 쌓여 있는 상태다,
"특히 댄스는 오랜만에 영상을 보면서'이런 것도 췄었구나~'하며 다른 사람이 추는 것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쓴 웃음). 그래도 연습을 시작하자 저도 모르게 몸이 움직였죠. 아까 한가한 시간에 안무를 확인해 보는 것이 버릇이 생겼다고 말했지만, 춤 동작이 어느새 몸 안에 들어와 있었구나 하고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다시 노래들을 들어보고는 정말 많은 곡을 녹음했었구나~ 했었죠(웃음). 그것도 한 곡, 한 곡이 무지하게 농밀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타협하지 않고 만들었던 당시 기억이 떠올라서 감회가 깊었습니다" (창민)


윤호는 활동을 재개하고나서 노래와 댄스 뿐 아니라 일본어도 스무스하게 기억났던 것에 놀랐다고 한다. "아직도 완벽하지 않아서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지만, 이 2년간 그렇게 많이 공부하지 않았던 것에 비해 일본의 스탭분들과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일본어가 나와서 제 자신도 놀랐습니다. 지금도 머리 속에서는 금방 생각이 나는데 곧장 입으로 나오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립니다. 그치만 그 시차가 점점 줄고 있어요"

창민은 일본어를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기를 일본어로 쓴 적이 있다고도 했다.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자주 일본어로 쓰지는 않았고요(쓴 웃음). 그래도 쓰기는 했습니다. 카타카나가 생각나지 않기도 해서 힘들었지요(웃음)"


새로운 출발을 하고나서 과거의 노래 중 3 곡의 재녹음을 끝낸 두 사람에게 서로의 목소리에 대해 물어보니 흥미로운 대답이 돌아왔다.
"윤호는 기본적으로는 남자답다고 할까, 박력있는 목소리지만 이번에는 뭐라고 할까요.... 힘을 빼고, 솔직하게, 비교적 심플하게 노래할 때가 있었는데, 그것이 지금까지의 윤호와는 다른, 복잡한 감정이 실린 소리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재녹음시 모니터하며 윤호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정말 그렇게 느꼈지요"
"모두들 창민이의 매력은 고음이라고들 하는데, 저는 낮은 음정을 속삭이듯 부르는 그 목소리가 창민이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이라고 생각합니다. 창민이 밖에 낼 수 없는 독특한 음색이 있는데, 그것이 전보다 선명해진 느낌입니다"


두 사람은 목소리가 닮지 않았는데도 윤호는 가끔 자신이 노래한 파트를 듣고 "지금 노래하는 것이 창민이지?" 하고 물어본 사람도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별로 말한 적 없지만, 그런 부분이 실은 꽤 많아요(웃음). 즉, 닮은 부분은 닮은 거죠. 역시 창민이가 메인보컬로 노래한 것에 영향을 받게 되니까 가끔 창법이 비슷해지거나 합니다. 닮은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섞여져서 지금의 동방신기의 목소리가 되었으니 듀오는 정말 오묘하고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실제는 역할 분담이 있는 건데 때때로 서로 역할이 바뀌거나 동화되기도 하고요. 얼마 전 SMTOWN에서 동방신기의 곡을 혼자 노래하였을 때에 좀 신기한 일이 있었습니다. 연습할 때는 '창민이 목소리는 높기도 하다~!'며 악전고투했었지요. 그런데 둘이서 부른 노래를 전부 혼자서 불러보니까 파트너에 대해 세세하게 알게 되더라구요. 그것도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요. 창민이의 동작과 제스처를 흉내내는 순간이 있었는데 늘 옆에서 봐 왔었던 터라 옮아 왔나 싶어서(웃음) 재미있었습니다. 근데 정말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했었다니까요! 일부러가 아니라!(웃음)"

"저는 그 때 윤호의 퍼포먼스를 한국에서 모니터하고 있었는데 보자마자 '멋지다!', '멋지다! ', '멋지다!'고 연속해서 감상을 문자로 보냈죠(웃음)" 하며 창민도 즐거운 듯 당시를 떠올렸다.


윤호에 의하면 둘이서 활동을 재개하고나서 부터도 "비교적 좋은 느낌의 문자가 온다"고 한다.
"예를 들면 제가 "창민아, 오늘 하루도 빡센 스케쥴이었지만 잘 했잖아. 내일도 잘해보자"하고 톡을 하면 '수고했어, 윤호가 있으니까 열심히 할 수 있었어'하고 주거니 받거니 합니다(웃음). 2년전에는 늘 같이 있으니까 굳이 문자 등을 주고 받고 하지는 않았으나, 떨어져 있다보니 서로에 대한 소중함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자주 마음을 전하게 되지 않았나 합니다(웃음)"(윤호)


"사람이 사람을 기다리는 것, 그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하며 말문을 여는 창민이도 기다려준 팬, 스탭, 그리고 누구보다도 파트너인 윤호에게 전보다도 더 솔직하게 깁은 애정을 느끼고, 이를 전하려 한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 두 사람이 생각하는 동방신기의 미래는 거의 일치하고 있다고 한다.


재시동을 맞이하여 이렇게 뜨겁고도 깊은 이야기를 듣고 있는 중에, 패션잡지이기도 한 본지여서 조금만 패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였다. 눈 앞에 놓인 ViVi의 책장을 휙휙 넘기면서 "패션...." 이라고 한마디 중얼거린 후 머리를 싸맨 창민과 "다 귀엽네요"하며 싱글거리면서 열심히 지면에 눈길을 주는 윤호. "이전에 취재하였을 때 창민씨의 사복 패션이 멋졌다는 기억이 있어요" 라고 하니, "이상한데요, 그럴 리가...."하며 곤혹스런 표정이 되었다. 그러자 그런 창민이를 윤호가 자상하게 감쌌다.
"창민이는 일본이랑 한국이랑 복장이 달라요. 일본에 있을 때는 리허설이 많으니까 사복으로 멋을 내는 경우가 별로 없어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좀 대학생같은 파스텔 톤의 탑 같은거 입고요. 심플하지만 포인트 있는 복장을 하는데 그거 좋은 거 같아요"


"여성의 패션 중 좋아하는 것은요?" 질문하자 창민은 "취향을 말해도 되나요?" 하고 전제를 달면서 "솔직히 말하면 커다란 피어스나 큼직한 악세사리는 좋아하지 않아요. 미안한데, 무거워 보이는 커다란 귀걸이를 보면 귀가 찢어지지 않을까 하고 무서워져서..(쓴웃음). 그래도 하나 말해본다면 저는 여성스러운 원피스나 그런 것이 좋아요" 하며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윤호는 심플하면서도 포인트 있는 패션을 좋아한다고 한다. "코트에 바지를 어울리게 입는 등, 산뜻한 코디에 색깔로 포인트를 더하는 그런 느낌이 좋은데요. 제 사복도 뭐라도 포인트가 있는 것을 골라 입는 경우가 많은지도 몰라요"


윤호가 장난꾸러기 소년같이 밝은 모습으로 "그래도 난 파자마가 젤 좋아!!!" 하고 외치자, "그거야 파자마는 다 좋아하는 거잖아!" 하며 창민이한테 즉각 대답이 나오는 등 캐주얼한 테마의 대화 중 두 사람이 형제처럼 주거니 받거니 하는 모습에 미소가 지어졌다.


마지막 질문은 Life is Beautiful을 느끼는 순간에 대한 것. 윤호는 "저는 무대 입니다" 하고 즉답.
"오랜만에 여러분 앞에서 노래하고 춤을 추었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걱정과 부담은 있었지만, 여러분을 눈 앞에서 본 순간 부담도 긴장도 훅 날아가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것 전부를 밖에 드러내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창민은 그런 멋진 대답을 한 윤호를 존경을 담은 눈빛으로 바라본 후 "저는..."하고 입을 열었다.
"일이 다 끝나고 집에 가서 샤워하고나서 음악을 들으면서 술을 마실 때입니다. 애 쓰고 온 자기자신에게 상을 주고 싶을 때 인생이란 멋진 것이구나 하고 생각하죠"(웃음)"


2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그들은 서로를 그리며, 팬을 떠올리며, 스탭들을 생각하며 보냈다. 2년 동안 두 사람의 사랑은 시험받았으며 이렇게 그들은 그 시련을 극복하였다. 그들을 계속 기다려준 많은 사람들의 사랑스러운 미래를, 전보다도 커지고, 강해진 두 사람의 빛으로 비출 것이다. 두 사람이 있는 곳, 팬들이 있는 곳, 그 모두 라이브이다. 그 곳에서는 분명 아름답게 울려퍼질 것이다. 그들이 수놓을 환희의 노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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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 형광팬 주욱~ 은 원문 잡지에 있는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무슨 잡지가 공부를 시키는 것도 아니고...

언제나처럼 넓으신 아량과 하해와 같은 독해력으로 읽어주세요

사진은 드립님하가.... 빠른 시일내에(!?)  올리실겁니다. 







?
Comment '14'
  • ㄷㄹ 2017.11.22 17:48
    빠른 시일에 ㅡ 형광펜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ㄷㄹ 2017.11.22 17:49
    생일때 파자마 하나씩 넣어드려야겠어요 ㅋㅋㅋㅋ
  • 돖짱 2017.11.22 18:19
    형광펜 아주 좋네요^^ 번역 감사합니다♡
  • 듀엣 2017.11.22 18:32
    인터뷰 넘 감동이네요ㅠㅠ 감사합니다♡
  • 2 2017.11.22 19:28
    이렇게 좋은글도 일알못에겐 그저 하얀거 위에 까만거인데 인터뷰번역해주셔서감사합니다 !!!
  • 땡이 2017.11.22 20:31
    이곳을 알게되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빠르게 소식 올려주셔서 넘 감사함다..
  • 카아 2017.11.22 21:36
    서로 목소리에 대해 말할때 좋네요. 옷 얘기 나올때는 좀 웃기고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 듀오 2017.11.22 22:32
    동방 인터뷰는 언제 봐도 좋네요. 번역 감사 드립니다~
  • ㅎㅇ 2017.11.22 23:13
    잘 읽었어요~번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ㅇㅇ 2017.11.22 23:42
    인터뷰 내용이 너무 좋네요ㅠㅠㅠㅠ 돖드립님 항상 감사합니다!!
  • 구스린 2017.11.23 12:06
    감사합니다!
  • 영원 2017.11.23 23:17
    아~이제야 알았네요 앞으로 자주자주 찿아오게될거같네요! 감사합니다
  • ㅇㅇ 2017.11.24 10:12
    넘 사랑스럽고 마음이 뭉클해지는 인터뷰네요.. 번역 감사합니다~
  • ㅎㅎ 2017.12.04 23:21
    동방신기 인터뷰 진솔하고 재미있네요.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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